호밀빵 효능 및 부작용

호밀빵 효능 및 부작용

호밀은 벼과에 속하는 1년생 곡물로 밀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지만 전분과 조단백질이 낮고 폴리페놀, 사포닌, 피트산, 저항성 녹말, 가용성과 불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혈관 건강과 당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각종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이 풍부해 소화기 건강과 피부미용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밀빵의 활성물질

통곡물로 만든 호밀빵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리그난, 페놀산, 알킬레조르시놀, 피토스테롤, 엽산, 토코페롤,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A, E, K와 니아신, 엽산, 리보플라빈, 티아민, 판토텐산과 같은 비타민 B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호밀에는 칼슘과 칼륨, 망간 마그네슘, 철분, 아연, 구리, 인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과 피부미용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관 질환

호밀빵은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압을 조절해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핀란드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호밀빵을 즐기는 사람들은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한다. 특히 호밀에는 식이섬유와 마그네슘이 풍부해 고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피토케미컬인 페놀 화합물은 앤지오텐신 전환효소를 억제하고 플라크 형성을 막아 동맥경화 및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당뇨병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밀빵은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밀빵은 흰밀빵에 비해 식후 인슐린 상승을 줄이고 인슐린 분비를 개선해 포도당 신진대사 조절과 제2형 당뇨병 위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호밀빵 중 통곡물 호밀빵은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당뇨병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욕억제

호밀은 식이섬유를 비롯해 페룰산, 카페인산 등 페놀 성분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탄수화물과 당의 소화를 늦추며 혈당 스파크를 막기 위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호밀로 만든 저녁식사는 혈류로 당과 인슐린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국내에서 실시된 연구는 포만감 호르몬 수치를 높여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건강

호밀빵에는 에스트로겐 활동을 모방하는 리그난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밖에 호밀에는 장내 에스트로겐과 장내 엔테롤락톤으로 대사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리그난이 함유돼 있어 과도한 에스트로겐 생성을 방지하고 유방암을 예방하며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여기에 호밀이 풍부한 리그난은 지방세포 생성을 방지하고 분해해 신체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밀 먹는방법

호밀은 사료나 알코올 재료로 쓰이기도 하지만 유럽에서는 밀가루 형태로 제분돼 빵이나 쿠키를 굽는 재료로 밀가루 다음으로 많이 쓰인다. 호밀은 빵 외에도 비스킷, 크래커 등 다양한 간식을 만드는 데 쓰이며 알코올을 발효시켜 호밀맥주, 위스키, 보드카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또한 북유럽 국가에서는 통밀 호밀 시리얼, 뮤즐리, 그리고 죽을 쑤는 재료에 흔히 사용된다.

 

호밀빵 부작용

호밀빵은 밀빵보다는 적지만 글루텐이 함유돼 있어 체강 질환이나 글루텐 감수성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호밀빵은 설탕을 첨가해 사용할 수 있고, 피티산이 함유돼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빈혈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또한 호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부풀어 오르거나 가스가 차는 등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